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박진우x김정원 김재중, '연애의 맛3'도 출연…김숙·박나래·장수원·정혁과 MC 라인업

카테고리 없음

by 스트릿박스 2019. 10. 26. 19:11

본문

거다. 이전 한국드라마의 시선(혹은 주인공)은 단순했다. 공부 잘하고 착한 애가 좋은 대학에 가거나, 애가 똑똑하고 착해서 공부했으면 좋은 대학을 갔을 게 당연하거나. 다른 ‘공부 못하는’ 아이들은 조연이며 입시의 과정은 안중에 없었다. 오히려 밤샘 공부하는 아이들(어른도)을 칭송했다. 뭐든 열심히 했고 그 과정에서 부모가 서포트하는 건 당연한 것이자 부차적인 문제였다.



이끌어왔던 박나래, 그리고 김재중, 장수원, 정혁 등 패널들의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‘단짠 케미’가 ‘연애의 맛’의 설렘과 떨림을 업그레이드 시키게 될 것”이라며 “더욱 심쿵한 단장을 꾀한 ‘연애의 맛’ 시즌3를 기대해 달라”고 전했다. '연애의 맛 시즌3'는 오는 2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. [사진 = TV CHOSUN 제공] (이승길 기자 winnings@mydaily.co.kr)



가장 복합적인 인물이며, 모든 스토리텔링을 훑어봐도 손에 꼽을 정도로 입체적인 인물이다. 아마 배우 본인도 이 연기를 하는 동안 짜릿했을 거라 장담한다. 또한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다. 그에 반해 그녀의 상대역은..... 그러니까 남편의 연기는 좀 아쉬웠다. 빼어난 장점들에 비하면 사소하다 할 수 있는 단점들도 있다. 지나가다 중요한 비밀을 듣는 건 뭐



않았던 게 1. 어떤 미친 사학재단이 자기네 교수한테 저런 호화사택을 제공하나? 2. 교수월급으로 캐슬 사모님들이 휘감은 명품이 가당키나 한가? 3. 그리고 언제부터 교수(?)나부랭이(죄송합니다... 교수님들)들이 상위 1프로였나? 4. 아니 서울의대가 저렇게 들어가기 힘들어?? 저 정도는 아니야. 전교 1등 안 해도 간다고... 5. 입시코디한테 개인이 억(나중에 보니 수십억??)을 준다고?? 그런데 가만히 보다보니 이것은.... 그냥 연극무대의 설정 같은 거





반짝하다가 나중엔 보는 것만으로도 암 생길 것 같은 주인공의 안티테제. 그런데 놀랍게도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으로서 이야기의 한복판에 있다. 그 자리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고뇌와 욕망은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생생해서 충격적이다. 진짜 사람 같다!! 특히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고통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덕에 마지막엔 그녀를 용서하지 않을 수 없다. 여태까지 내가 본 한국드라마에서





아닌가? 마치 좀비아포칼립스(좀비가 현실의 은유이듯)처럼 입시아포칼립스를 설정한 것이다. 그러기 위해서 현실의 구질구질함이 깜빡이 없이 훅 들어오지 못하게, 돈 문제가 캐릭터들의 욕망을 발목 잡지 않게, 그러나 현실의 보통 사람도 이입하기 좋게 자주 볼 법한 직업을 가진 인물들로 채워두었다. 작가로서 이것은 영리한 선택인





입었는지 정돈 설명을 했어야지... 후반부의 감정씬들은 정말 감동적이었다. 사실 현실은 이렇게 흘러가지 않는다. 사람을 별장으로, 술집으로 불러 강간하고, 아이들이 죽어갈 때 관저에서 자빠져 자고 있어 놓고도 그들은 절대 반성하지 않는다. 이런 팍팍하고 하드보일드한 (솔직히 하드보일드 소설보다 우리의 지금 현실이 더 무섭다.) 세상에 뉘우치고 반성하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해 변화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후반부는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었다. 나는 인간의



악함만큼이나 선함도 믿고 싶다. 나도 부당한 욕망 앞에서 흔들린다. 하지만 내 안에 그것을 이겨낼 힘이 있고, 설령 실수를 해도 끝내는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. 그래서 이 드라마의 후반부는 나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. 실패한 인생은 좋은 대학을 못간 게



윤정수의 연애를 “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다!”라고 밝혀 벌써부터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. 현실감 넘치는 사이다 조언과 연애의 ‘맛’에 대한 절실한 공감대를 형성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. 자칭 ‘국가대표 썸녀’답게 강렬하고 짜릿한, 특유의 치명적인 입담으로 ‘연애의 맛’ 시즌1, 2를 이끌었던 박나래는 ‘연애의 맛’ 시즌3에서도 전력을 다한 매칭에 나선다.





세계관을 제시한다. 화려한 저택, 돈 걱정 없는 캐릭터, 모든 욕망(연애의 욕망이 없어 신선하다!)은 자신 혹은 자식에게 투영되게 세팅되어있다. 이 드라마가 종편 드라마 시청률 역사를 새로 썼다는 건 여러 가지 함의를 던져준다. 먼저 입시라는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



댓글 영역